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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詩人이 보는 世上┃2024-08-25

2024年 日常

by 詩人全政文 2024. 8. 2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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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연대기]에서

"인간은 변화를 원하면서도 변화를 두려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친숙함, 안정성, 편안함의 감정들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익숙한 환경과의 결별은 새로운 상황으로 자신을 밀어넣고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을

맞이하게 한다. 변화 그 자체가 절대적인 善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세상은 우리가 알던지 모르던지 조금씩 변하는 것이고 그 변화는 멈출 수도 없고,

막을 수는 더더욱 없다. 그래서 변화에 매우 수동적인 사람들은 옛것의 가치를 지킨다는

이름으로 保守라고 말한다. 기실 그 단어 속에는 극도의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변화를 원하는 심정은 동일하지만 변화가 가져올 여러 상황들에 대한 대처가

난감하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다양한 천재들이 존재했었는데 현대 과학 분야의

최고 인재라 불리는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남겼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증세이다.”

나는 이 짧은 문장을 접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행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제와 오늘 나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나는 어제보다 한걸음이라도 진보했는가,

그것이 아니라면 뒤로 물러서고 있는가, 어제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어제를 무의식적으로 답습했던 지난 날을 반성하면서, 지금 나의 모습과는 달라져 있을

내일의 희망을 봤다. 아인슈타인의 지능지수는 일반인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어록에서 유추하자면 그가 일반인보다 뛰어난 업적을 남기게 된 계기는

선천적인 지능에서 바탕이 된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남다른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지 않으리라는 신념, 그것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과 실천을 행한 것이

아인슈타인을 범재가 아닌 천재의 반열에 올려놓은 시작을 만들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세계적인 경영 그루(Guru)인 피터 드러커는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설파했다.

또한 “미래를 창조하는 일의 목적은, 내일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는 곧 내일은 어제와 오늘의 연장선이며 미래가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면

오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아인슈타인의 명언과 일맥상 통한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고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변화를 위한 아무런 노력 없이 단순히 좋은 결과만 바란다는 것은

욕심을 넘어 정신병 초기 증세라고 아인슈타인이 지적했듯

어제의 오늘에 머무르려 하는 것은 금물이다. 결국 기대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것은

자기 자신 스스로라는 주체의식을 에둘러 강조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주위를 둘러보면 행운으로만 설명될 수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많다. 표피적으로 보이는 삶이 단순해 보여도 그들의 내부는

그리 단순하지 않을 수 있다. 타인의 시선이 감춰지는 그 순간부터 그들은 각고의 노력으로

오늘의 성공을 만들고 내일의 희망을 쌓아가고 있을 것이다.

눈에 보인다고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스스로 인생에 있어 변혁의 주체는

자신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희망을 꿈꾸기 전에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으로 오늘을 맞이 한다면

나의 내일은 남들의 오늘과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마이산이 보이는 동촌리 소나무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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