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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육체의 영혼'┃詩人이 보는 世上┃2024-05-17

2024年 日常

by 詩人全政文 2024. 5. 1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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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인간은 자신이 갇힌 감옥의 문을 두드릴 권리가 없는 죄수"라고 말했다.

결국 나를 감옥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은 남이다.

이처럼 고수로 대접하고 인정해주는 것도 타인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남이 인정해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스로 최고라고 말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가끔씩 눈에 띈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얼치기라고 부른다.

비트겐슈타인은 '얼굴은 육체의 영혼' 이라 했고,

키케로는 '모든 것은 얼굴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불혹(不惑)의 나이가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했다.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할 나이를 링컨은 마흔, 조지 오웰은 쉰을 기준으로 삼았다.

우리는 누구나 삶이라는 자기만의 꽃을 피우며 살아간다.

인생이란 무대에서 배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말이다.

올해는 유난히 꽃이 많이 피고 빛깔도 곱다. 모든 꽃은 꾸밈이 없어도 예쁘다.

치장하지 않고 저마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서로 먼저 피려고 서두르지도 않고 유유자적 여유롭다.

어쩌면 꽃은 모든 생명의 아름다운 결정체인지도 모른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운암작약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운종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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