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몸짓으로┃詩人이 보는 世上┃2021-12-14
물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시내도 되었다가 폭포도 되었다가 바다도 되었다가, 마침내는 구름이 됩니다. 그러나 또다시 빗물로 내려오곤 하지요. 삶 또한 살아가는 동안 꽤 많은 변화를 거치게 됩니다. 우리 자신이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생활이 우리에게 변화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고여 있는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변해야 잘 변하는 것인지 그게 항상 의문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변화의 역기능을 경험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애초에 가지고 있었던 순수함이 점점 사라진다든가 더욱더 현실적으로 변한다든가 하는 그런 일들말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사소한 잘못을 저질러 놓고 ‘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하며 쓴 웃음을 지을 때도 있습니다. 변화엔 이처럼 역기능적인 면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
2021년 日常
2022. 11. 3. 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