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서면 바다색 그리움이 온다.
밀물 달아난 갈대밭에 물새가 걷듯
붉은 바다풀이 몸 비비며 말을 섞듯,
가슴 한 쪽에 묻었던 그리움이
겉옷을 벗고 자박자박 걸어온다.
갯벌 품은 바다, 한풀 벗겨진 그리움인가
시간은 지쳐 멈추어도 지치지 않는 그것.
바다는 늘 아릿한 그리움이다.
쇠제비갈메기의 짝짓기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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