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등을 펴낸
양창순 박사는 현대인이 스스로의 마음을 어떻게 풀어내고, 어떻게 대인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일반 대중에게도 친근하게 상담해주는 전문가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먹지 마라, 맛도 모르고 배만 채우게 될 것이다.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마라, 누구에게라도 기대고 싶을 것이다. 해질 녘에는 의자를 사지 마라.
그 어떤 의자도 편하게 느껴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하루종일 피곤한 삶을 산 사람에겐
딱딱한 걸상도 편하다는 생각이 들기에 자칫 후회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런데 관심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상대가 호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떠하겠는가?
당연히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부부관계라고 해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결코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 익숙하고 친밀하다고 아무런 노력 없이
관계를 방치해두었다가는 서로 상처만 주고받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기 쉽다.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남녀가 만나 하는 사랑도 결국은 인간관계의 한 종류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에 매몰되지 않는 건강한 관계 맺기를 위한 연애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인간관계의 상처는 각자 입장에 따라 너무 주관적이라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끄집어내기도 어렵고 해결 방법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만 억울하고 나만 희생하고
나만 상처 입는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문제는 상대방 역시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족을 위해 희생을 했건 교회를 위해 희생을 했건 내가 사명적 존재로 살았다면 승리한 것이다.
그 이상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연화정 도서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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