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자꾸만 단순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은 있다. 그럴 때마다 '지켜보는 가마솥은 더 늦게 끓는다'는
격언을 떠올린다. 아직은 실망하기에 이르다는 생각을 품는다.
'노인 한 분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한 개가 불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젊은이는 빨리 달릴 수 있지만 늙은이는 지름길을 안다.
나이가 먹어가니 이제서야 겨우 눈을 뜨고 사물을 인식할 정도가 되었다.
내려놓아도 손해될 게 전혀없다. 내 시대는 끝났어도 그 다음세대, 그 다음세대가
자라고 있기에 최소한 욕심만은 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언제나 그러 하였듯이 시간은 시나브로
또 다른 계절을 데려다 놓고 새롭게 시작하라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꿈을 꾼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화엄사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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