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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항아리┃詩人이 보는 世上┃2024-04-15

2024年 日常

by 詩人全政文 2024. 4. 1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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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19장에 보면

에레미야(Jeremiah)에게 백성의 어른들에게 전하라고 말씀을 들려 주신다.

깨진 항아리(Broken jar)에 관한 말씀이다.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가서 토기장이의 옹기를 사고 백성의 어른들과 제사장의 어른 몇 사람과

하시드 문 어귀 곁에 있는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가서 거기에서 내가 네게 이른 말을

선포하여 말하기를 너희 유다 왕들과 예루살렘 주민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곳에 재앙을 내릴 것이라."고 심판을 예고하신다. 또한 10절 이하에 보면,

"너는 함께 가는 자의 목전에서 그 옹기를 깨뜨리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 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와 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읍을 무너뜨리리니

도벳에 매장할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이 곳과 그 가운데 주민에게 이같이 행하여 이 성읍으로 도벳 같게 할 것이라"고 하신다.

Broken jar가 어디 예레미야 시대만의 이야기인가. 안깨진 곳을 찾아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가정 학교 사회 교회 등 물 부어봐야 소용이 없을 정도가 아니던가?

정말 미래학을 연구하지 않아도 미래가 끔찍할 거라는 예상은

왠만한 사람이라면 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혹자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가는것"이라고 했다. 미래가 어떻게 변해갈지 예측한다는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세상을 스스로 만들어간다면

예측할 필요가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구상한 세상을 스스로 만들어 가기 때문에

예측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미래를 예측하는 재주가 없기에 진리를 선택했다.

요한복음 8장 32절에 보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하셨다.

진리야말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지게 된다. 진리는 항상 쓰나미가 지나간 다음에

사람들의 마음을 추스르며 다시 새 소망을 바라보고 나가도록 위로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깨진 항아리처럼 아무리 물을 부어도 소용없는 상태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

그런 교회의 암담한 현실에 괴로워 한다. 미래학의 대가에게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하여

자문을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나는 미래학을 신봉하지 않지만

내 미래는 깨진 항아리(Broken jar)는 절대 아닐 것이다.

육신은 물론 내 정신과 영혼을 맑게 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한 빗물을 받아낼 자신이 있다.

열달란트까지는 몰라도 다섯 달란트는 남기려고 그렇게도 힘들게 산다.

아직은 내 몸이 Broken jar가 아니지만 여기에서 잘 관리하지 않으면 수습 불가의 지경에

놓일지도 모르기에 깨진 항아리가 되지 않으려고 무던 애를 쓴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산성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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