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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葛藤)┃詩人이 보는 世上┃2024-04-06

2024年 日常

by 詩人全政文 2024. 4. 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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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일이던 간에 흥미를 가지려 노력한다.

흥미(興味)는 어떤 것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면

흥미있는 것을 직업이나 취미로 가지게 된다면 삶의 만족도가 올라가는 건 자명한 일이다.

만일 모든 것에 심드렁한 남자와 누구와도 소통하지 못하는 여자가 만나면 어떨까?

일터와 일상생활에서 활력을 잃은 듯 무기력한 삶을 살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 우리가 처한 시대는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생각은 가정과 학교에서 구축됐다.

문제는 두 곳 모두 ‘생각하다’라는 과정이 없다는 것이다.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사회는 점점 살벌해지고 멋이라고는 찾기 어렵다.

나는 종종 거울앞에 서보곤 한다.

지금의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면 불과 몇년 전하곤 너무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내 삶을 조용히 관조(觀照)해 보면

대표로만 일생을 살았다면 정말 멋없이 세상을 살뻔 했다.

계속 대접만 받으면서 그걸 당연시하고 쥐꼬리만한 지식으로 남을 가르치려 했을게 뻔하다.

우이독경으로 살뻔 했다. 하나님의 음성은 물론 자연의 소리도 듣지 못하고 일생을 마칠뻔 했다.

그래서 이제 남은 세월은 가능하면 주면서 살려고 한다. 심플하게 살아야겠다.

신앙고백으로 말하자면 나는 하나님과의 갈등은 한번도 없었으며 내 고백은 진실하다.

은혜가 아니면 살아 갈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인정한다.

사람들과의 갈등은 많았지만 지금까지 나를 인도하시고 빈손들고 나아가 십자가를 붙들어야 할

내 마지막을 쥐고 계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걸 의심치 않는다.

갈등(葛藤)..... 흔히 일이 까다롭게 뒤얽혀 풀기 어렵거나 서로 마음이 맞지 않을 때

"갈등"이 생겼다"라고 말하는데 갈(葛)은 칡을, 등(藤)은 등나무를 일컫는 이름으로

칡은 다른 식물을 왼쪽으로 꼬면서 감싸고,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꼬면서 감싸기 때문에 한

식물에 칡과 등나무가 한꺼번에 꼬면서 자라면 둘 다 더 이상 자라지 못하는 것에서

갈등(葛藤)이라는 말이 나온 말이다. 갈등은 무서운 존재다. 무리를 해체시키고, 개인을 파괴한다.

하지만 정작 숲에는 갈등(葛藤)이 얽혀 자라지 않는다.

인간 세상만 갈등이 존재한다. 갈등은 개개인의 욕망이나 욕구에서 시작한다.

인간의 이기심, 시기심에서 갈등이 싹튼다. 정작 ‘갈등’의 어원인 숲에는 갈등이 없는데 말이다.

나무와 식물들이 얽혀 사는 숲은 그래서 힐링에 최적의 장소이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동강할미꽃 개화

강원도 정선읍 귤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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