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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완주┃詩人이 보는 世上┃2024-04-03

2024年 日常

by 詩人全政文 2024. 4. 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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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아무런 문제에 부닥치지 않는다면 나는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것일게다.

인류 역사상 다양한 천재들이 존재했었는데 현대 과학 분야의 최고 인재라 불리는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남겼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증세이다.”

또한 “미래를 창조하는 일의 목적은, 내일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는 곧 내일은 어제와 오늘의 연장선이며 미래가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면

오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아인슈타인의 명언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연대기'에서 "인간은 변화를 원하면서도 변화를 두려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아무리 힘있게 도는 팽이라 할찌라도 팽이채를 거두는 순간,

힘없이 비실대다 쓸어지고 만다.

그러기에 "늦어도 안하는 것보다 낫다(Better late than never)"는

좌우명을 만들고 몸부림을 친다.

때로는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면 아예 포기하는게 현실적이고 경제적이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지금 아무리 몸부림을 쳐봐야 세우다 만 망대란 손가락질을 당할게 뻔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 한계를 잘 알고 있기에 요즘 날고 뛰는 젊은이를 당할 수가 있겠는가?

삶의 노하우는 물론 손재주도 빈약한데 어찌 경쟁할 수 있으랴! 머지 않아 42.195km를

2시간대에 달리는 마라토너가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불가능한 도전이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종주할지는 모르지만 일곱시간이건 열시간이건, 기록과는 상관없이

하여간 종주해 볼 허황한 생각으로 이미 출발했다. 안하려 마음먹으면 아무 일도 못하는 법이다.

하지만 시작하면 언젠가는 끝이 있다.

'초보 달리기'하듯 초장부터 입에 거품을 물고 뛸 필요는 없다.

스타트 부터 기를 쓰고 달리는 사람은 몇걸음 못 가 쓰러지고 만다.

기세좋게 뛰는 사람치고 종주하는 걸 본적이 없다.

마라톤을 준비하면서 백미터 달리기하듯 할 순 없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내 인생은 지금부터란 최면을 걸며 살고 있다.

지금까지 나를 앞서간 사람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따라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버린지는 오래되었지만 끝까지 완주해 볼 생각이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거제도공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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