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驚蟄)까지 지난 마당이니
만물이 서서히 움직이는 모습이 확연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벌써 몇일 전부터 매화꽃이 피어 꽃망울이 부풀어지고 있고
남녁 땅은 산수유도 샛노랗게 얼굴을 내밀었다.
옛 말에 "대한(大寒) 끝에 양춘(陽春) 있다"라는 속담을 만들어
대한이 지나면 머지 않아 큰 추위를 넘긴 만큼
따뜻한 봄이 올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진정 그러하다.
경칩(驚蟄)에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나니 이내 봄날이 계속되고
산천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그리고 내 작은 꿈이 더 활짝 만개하길 기대한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전남 구례 산동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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