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마중'이란 말이 있다.
봄을 마중나간다는 의미일진데,
계절을 마중나가는 일은 '봄'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 말이다.
여름을 마중나간단 말을 들어 본적이 없고 가을 겨울도 마찬가지이다.
그만큼 겨우내 움추렸던 긴 기다림 때문에 생명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 말일게다.
아직은 봄마중을 나가기엔 이른감이 있지만 오늘 봄을 보러 멀리 외출을 한다
커피 한잔에 빵 한조각으로 하루종일 걸으면서도 피곤하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제 본격적으로 봄날의 기운이 찾아들고 남녁으로 부터 화신이 들려 올 것이다.
불과 얼마후면 전국의 정원은 온갖 계절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면서
서서히 진가를 들어낼 것인데, 춘삼월에 다시 한번 지인들과 봄여행을 떠날 생각이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전남 구례산수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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