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은 게으름하곤 차이가 있다.
믈론 서두르는 것도 문제지만 느린 것도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외면하고 고삐를 늦추면 자전거처럼 동력을 상실하여
균형이 일시에 무너지고 쓰러지고 만다.
물론, 잠시 내려놓고 먼 산을 바라보며 관조를 해야 할 때도 있지만
그것은 가뭄 끝에 만난 오아시스처럼 찰나여야 그 감사함이 있는 것이지
허구한 날, 기다림의 미학이라던가 느림의 미학을 내세우며
여유라는 객기를 부리다 보면 실기(失期)하여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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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ky1515.tistory.com/3375 [인생은 바람이다: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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