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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행복한 사람┃詩人이 보는 世上┃2024-02-27

2024年 日常

by 詩人全政文 2024. 2. 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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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 사람과 함께라면 영원히 행복할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 속에 결혼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막연함은 곧 막막함으로 바뀌곤 한다.

큰 욕심을 부리는 것도 아닌데 그저 남들 사는 것만큼만 사는 것도 사실 무척 힘든 일이다.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아이들이 자라남에 따라 들어가는 돈은 무한정이다.

누가 그랬던가?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도 온전히 못 받으며 자란 이가 있다.

다른 복 하나 없이 오로지 일복만 터진 인생에 지금까지 일생을 보냈지만,

결혼해서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아이 키우는 재미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24시간이 모자랐다.

배우자와의 사랑도 별반 특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불행하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었다.

세월지나 지금의 나는 그 당시의 간절히 원했던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

삶의 여유, 사회적 지위 그리고 명예 등…

그런데도 ‘그때가 좋았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눈물이 쏙 빠질 만큼 힘들었던 시간들이 이제는 모두 아름다운 추억처럼 느껴진다

누가 그랬던가.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지고 과거와 비교하면 행복해진다고.

 다른 남편은 벌써 과장 달았다는데, 우리 배우자는 아직도 평직원이라니 창피해…‘

100% 만족하는 삶은 없다.

남이 가진 제일 좋은 것과 내가 가진 평범한 것을 비교하고 있으니

이것은 시작부터 불리한 게임이다.
내가 행복한가, 행복하지 않은가의 기준은 남이 아니라 어제의 나여야 한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이 먹은 만큼, 현명해지고 아름다워지는 사람,

진짜 행복한 사람은 그런 사람이 아닐런지?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재두루미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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