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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늙어가고 싶었다┃詩人이 보는 世上┃2024-01-14

2024年 日常

by 詩人全政文 2024. 1. 1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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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서랍장을 만드는 목수는 서랍장 뒤쪽이 벽을 향한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의 말이다.

그래서 제대로 된 목수는 아무도 보지 못한다고 싸구려 합판을 사용하지 않는다.

목수 자신은 알기 때문에 뒤쪽에도 아름다운 나무를 사용한다.

오직 나의 일신만을 위해 산다면 그 것처럼 처량한게 없을것이다.

그래서 한번 쯤 내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시간을 가져 보려 노력중이다.

특별히 나 보다는 부족하고 연약한 이웃들과 함께 하는 것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요즘 세태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다.

나도 곱게 늙어가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이 인생의 막다른 골목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까지가 내 삶의 종착역이라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내 삶을 슬프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극단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은 신체의 화학물질에 영향을 끼치고 면역 체제를 손상시키며

절망과 슬럼프 상태에 이르게 한다. 이를 풀어내지 못하면 쌓이고 쌓여 우울증이 된다.

우울증은 삶의 막다른 골목길에서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는 만남이다.

외로움은 내가 타인을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거절당한 소외'를,

고독은 타인이 나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자발적인 자기격리'를 의미한다.

그래서 철학자 틸리히(Tillich)는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하는 말은 외로움이고,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말은 고독이라고 정의했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임실 국사봉 해맞이 축제

출처: https://newsky1515.tistory.com/3327 [인생은 바람이다: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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