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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리를 지키고 사는 일┃詩人이 보는 世上┃2021-11-21

2021년 日常

by 詩人全政文 2022. 11. 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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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을 꾸짖는 대신
다른 사람을 꾸짖으려 한다.

모든 것이 내 탓이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가고 시간 속에서 익어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비로소 남을 꾸짖기보다 자신을 꾸짖을 수 있습니다.

타인을 향해 관용을 보이고 자신을 향해 질책을 하는 일은

비로소 인생의 진리와 만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들 인생의 변하지 않는 진리 하나는 모든 것이 내게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웃을 때 세상은 내게 웃으며 다가오고 내가 성낼 때 세상은 성내며 다가옵니다.

그러나 살다 보면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한없이 착하게 살아왔는데 왜 이렇게 안 좋은 일만 다가오느냐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항변합니다.

그러나 그때도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밖을 향해 원망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때 성내며 다가오는 세상을 막아낼 수 있는 힘도 길러집니다.
밖을 향해 원망을 멈추지 않으면 삶에 있어서 자신의 자리를 잃게 됩니다.

자기 자리를 지키고 사는 일이 삶의 아름다움입니다.
그 아름다움을 지키고 살 때,
세상도 언젠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전남 고흥군 영남면 금사리 산 37-1 팔영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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