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살같이 달려가는 2021년,
세월을 누가 풀었다 당기는가.
뒤 돌아보면 아슬아슬한 길들, 잘도 넘어왔구나.
가쁜 숨 삼키고 주위를 보면, 다시 찬바람 부는 벌판,
시린 손 잡아 줄 사람은 어디쯤에서 만날까.
11월의 아차산의 가을이 더 공허로운 하늘,
햇살을 터는 새들의 날갯짓이 문득 서럽다.
깊어가는 가을날 아차산에서 내려다 보니
그 아름다움에 살갗을 마음껏 비벼 대고 싶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차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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