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詩人이 보는 世上┃2024-11-03
유명한 법정 스님의 명언 중에 무소유라는 말이 있다.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버린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다시 생각해 보자. 즐거우려면 즐겁지 않은 것을 버리면 된다. 즐겁지 않은 것은 하지 않으면 된다. 이 일이 곧 자기답게 사는 일이라고 법정은 말했다. 그러니까 그 기준은 오직 당신만이 알 일이고, 당신의 가슴에 손을 넣어보면 알 일이며 당신 가슴은 즐거움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장례식을 하지 마라. 수의도 짜지 마라. 평소 입던 무명옷을 입혀라. 관(棺)도 짜지 마라. 강원도 오두막의 대나무 평상 위에 내 몸을 놓고 다비 해라. 사리도 찾지 마라. 남은 재는 오두막 뜰의 꽃밭에 뿌려라.” 법정 스님의 마지막 유언이다. 실제 스님의 장례식에서 ..
2024年 日常
2024. 11. 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