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치사(功致辭)┃2021-03-04
공치사(功致辭)를 남발하는 건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지도 모른다. 나도 공치사(功致辭)에 취약점이 많은 사람이다. 내 능력 이상의 칭찬을 받으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범인에 불과하다. 아마 나만의 감정은 아닐 것이지만 그래도 공치사를 받으면 이성보다는 감성이 요동친다. 그것이 공치사인줄 알면서도 마음이 흔들리고 내가 그런 칭찬을 받을 사람이라고 착각해 버린다. 나중에는 자기 자랑하기에 급급하여 오해와 불신을 받기도 한다. 고전3:21-23절에 보면, 고린도 교회에선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로 나뉘어 서로 다투는 분쟁을 일삼았다. 그래서 바울은 분쟁의 해결책으로서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고 권한다. 결국 교회 분쟁의 원인이 어떤 일이나 신조에 대한 찬반 여부가 아닌 사람 때문이라는 뜻이다..
2021년 日常
2022. 10. 28. 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