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연대기]에서
"인간은 변화를 원하면서도 변화를 두려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친숙함, 안정성, 편안함의 감정들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익숙한 환경과의 결별은 새로운 상황으로 자신을 밀어넣고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을 맞이하게 한다.
변화 그 자체가 절대적인 善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세상은 우리가 알든지 모르든지
조금씩 변하는 것이고 그 변화는 멈출 수도 없고, 막을 수는 더더욱 없다.
그래서 변화에 매우 수동적인 사람들은 옛것의 가치를 지킨다는 이름으로 保守라고 말한다.
기실 그 단어 속에는 극도의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변화를 원하는 심정은 동일하지만 변화가 가져올 여러 상황들에 대한 대처가 난감하기 때문이다.
나는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어쩔지 모르지만 지금은 계속 변화를 위한 도전을 하려 마음먹었다.
가만히 있으면 나는 病이 나는 체질이다. 더군다나 성하의 계절이 아닌가?
이런 계절에 한가하게 시간을 보낸다면 나는 제풀에 넘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日本 시라이토폭포
Japan Shizuoka Shiraito Falls 일본 시즈오카현 시라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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