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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詩人이 보는 世上┃2024-05-23

2024年 日常

by 詩人全政文 2024. 5. 2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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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존재감이 서서히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는것 같다.

모두가 부질없는 행위라는 생각이 들면서 불필요한 만남을 기피하다 보니

내 주변에 심혼을 알아주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요즘은 독한마음을 먹고 분투한다.

우중이지만 대구 비슬산에 올랐다

믿는 구석이 없을 때, 한 걸음 뒤면 절벽이라는 절박함이 있을 때,

필사의 노력이 나오고 위대한 성취가 나온다.

사람은 믿는 구석이 있으면 거기에 기대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기 어렵다.

벼랑 끝에 나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면 자기 힘의 100퍼센트만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사람의 능력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과연 내가 이것을 할 수 있을까 싶었던 일들도 마음 독하게 먹고 하면 가능한 일이 꽤 많다.

하지만 그런 능력은 평상시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매우 절박한 상황에 놓여야만 비로소 그런 능력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사실은 내가 직접 체험하고 있기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문제이다.

나에게는 주님외엔 믿는 구석이 존재하지 않고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 열심히 일하면서 삶의 의욕을 얻었다는게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나는 시골 사람들은  모두 위대한 부모님들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몸 하나 운신하기도 어렵지만 아직도 허리 한번 펴질 못하고 일에 내몰리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계가 아직은 아니다. 몸은 부실하지만 아직 마음은 강건하다.

내일부터  더워진다고 한다. 다가오는 여름의 한복판을 뚜벅 걸음으로 걷기로 했다.

남들의 막연한 도움을 기대하지도 않지만 설령 그것이 현실이라 해도 남을 원망하거나

시빗거리가 되지 않도록 인내하려 한다. 산을  내려오니 오월의 장미가 피어 아름답다.

꽃들을 보면서 남들이 알아주던 말던 피고지는 장관(壯觀)에 고개를 떨군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비슬산 우중산행

대구 달성군 유가읍 양리 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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