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보는 맹점을 가지고 있다.
세상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관점은 세상과 나의 관계설정이라 할 수 있는데,
의사결정은 관계 설정 단계에서 거의 세팅이 이루어진다.
관계가 뒤틀려버린 상태에서 바로잡기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가능하면 내 주장을 강하게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우선은 남을 설득할 자신이 없어서이고,
내 판단이 형편없다는 걸 내 자신이 잘 알기 때문이다.
내가 잘난 사람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을런지 모르지만
나는 평범하지도 않은 사람이다.
그러기에 강력한 주장을 못한다.
어떤 땐 내가 주장하는게 옳은지 조차 모호할 때가 있기에
가능하면 내 목소리를 높히지 않는다.
인생이라는 큰 사건 안에 오늘 하루라는 작은 사건이 있다.
작은 사건은 바로바로 종료된다.
이러한 모순 때문에 진보의 관점을 배척하고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기준이 없으면 치명적인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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