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과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와 송추에 걸쳐있는
사패산(552m)은 백두대간 추가령 지구대에서 뻗은 한북정맥이다
한북정맥은 내려오면서 백암산, 적근산, 대성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이루고
도봉산에 이르기 전 사패산으로 솟아 올랐다
사패산은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 도는 회룡계곡등 수려한 자연휴식 공간들이 숲과 어우러진 산이다.
사패산의 사패(賜牌)는 조선시대에 왕이 하사하는 문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사패산은 산을 하사했다는 말? 누가 누구에게?
선조의 여섯째딸 정휘옹주가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합니다
회룡계곡,안골계곡, 송추계곡, 원각사계곡을 통해서 사패산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사패능선 포대능선을 통해 도봉산으로 연결된다
사패산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북한산 국립공원 북쪽 끝
경기도 양주군 송추와 의정부시에 맞다아 있는사패산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가장 깨끗한 속살을 갖고 있는 멋진 산입니다
사패산 정상은 큰 넓적 바위로 되어 전망이 일품입니다.
해발 552m 사패산 정상에 서니 세상이 내 발 아래 있소이다~.
포대능선에서 자운봉 오봉으로 이어지는 병풍같은 봉우리들,
멀리 백운대가 가물거리는 모습들이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만듭니다.
사패산은 도봉산줄기의 북쪽 맨 끝에 있는 암산으로 서울에서 가깝고
의정부 바로 전역인 회룡역을 기점으로 산행할 경우 접근이 쉽다. 정상은 커다란 암봉으로 되어있다.
산행은 회룡역에서 하차하여 산쪽으로 나있는 동네골목을 걸어올라가서 석굴암을 구경하고
석굴암 뒤쪽 능선을 타고 정상에 갔다가 내려오거나, 도봉산까지 연결산행하면 된다.
최근엔 많은 등산객들이 사패산을 거쳐 도봉산을 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사패산 서쪽에 위치한
원각사계곡은 유원지 시설이나 상가, 음식점들을 거의 볼 수 없는 수도권의 가장 한적한 코스로서 각광받고 있다.
사패산의 일반적인 들머리로는 송추쪽의 사패산매표소, 의정부 시청 뒤쪽의 안골매표소와 시청매표소,
호암사 입구의 범골매표소, 회룡역에서 연결되는 회룡매표소 등을 꼽을 수 있다.
범골능선을 탈 경우, 범골 입구에서 왼편 능선으로 붙는다. 이곳에서 천천히 걸으면 반구암까지 약 40분,
도봉산의 포대능선과 맞닿아 있는 사패능선까지 약 40분, 다시 이곳에서 사패산 정상까지 약 20분 걸린다.
석굴암은 범골능선과 회룡능선 사이의 남쪽 사면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
회룡매표소를 통해 접근할 경우 첫번째 갈림길에서 계곡을 따라가는 왼쪽 방향이 회룡사, 능선을 오르는
오른쪽 방향이 석굴암에 이른다. 사패산은 어떤 방향에서 산행을 시작하든 대략 4시간 이내에
하산할 수 있는 작은 산이다.
▶ 사패산의 등산기점은 회룡역, 범골,안골,송추역쪽에서 오르는 등
여러 길이 있으며 갈림길이 많아 사전에 코스를 미리 선정하고 올라야 한다
사패산은 한북정맥이 운악산 끝에 이르러 기운이 명멸하듯 이어오다가 의정부에서 다시 힘차게 솟아오른
첫번째 봉우리로서 조선조 선조가 여섯째 딸 정휘옹주를 유정량에게 시집 보낼 때
마패와 함께 하사한 땅이라하여 '줄 사(賜), 호패 패(牌)' 라 이름 붙여졌다.
이 산은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에 속해 있으며 안골, 회룡골, 송추계곡, 원각사계곡과 기암괴석의
범골 능선을 거느리고 있다.
○ 회룡골 - 회룡사 - 사패산 - 원각사 코스
사패산 산행의 일반적인 코스는 전철 이용이 편리한 회룡골 코스이다.
회룡역은 의정부역과 망월사역 사이에 있는 조그만 역으로 출구가 하나다.
출구를 나오면 사방이 아파트로 둘러쳐 있고 좁은 길을 빠져 나오면 옛날 국도인 2차선 도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100여m 가면 '회룡사 1.5km' 라는 팻말이 나오고 계속 따라 오르면
보성 섬유공장을 지나 개울을 지나면 곧 회룡골 매표소다
왼편으로는 급한 경사에 낙엽을 떨군 참나무들이 흙을 쥐고 있고 전면에 커다란 회화 나무가
안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나이는 수령이 약 430년, 높이가 25m에 이르는 큰 나무이다.
회화나무를 지나면 자동차 소리 요란한 간선도로가 하늘을 가로지르고 매표소를 지나 오르는 길은 평탄하다.
개울 옆 마지막 민가가 끝나면 좌측으로 약간 너른 공터가 나오고 계속해서 오르면 경치가 볼만하다.
깊게 패인 개울에는 작은 못을 만들고 커다란 바위는 물길을 만나 단애를 이루었다. 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삼거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오른쪽은 석굴암 행이고 왼족은 회룡사를 지나 송추로 넘어가는 길이다.
이곳에는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약수가 늘 꼭지에서 흘러나온다. 개울에는 작은 폭포들이 이어지고
회룡사 경내가 눈에 들어온다. 신라시대의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나 6.25 때 소실된 후 새로 지은 절이었다.
사패산에는 이외에도 석천사, 석굴암 성불사 , 원각사 등 계곡마다 사찰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신성한 산으로 여겨 숭배의 대상이 되었던 곳이다.
회룡사 옆에는 작은 오솔길이 있다. 밤나무숲을 지나면 쇠난간에 나무 판자를 깔은 다리가 나오고
이곳을 지나면 두물이 만나는 합수지점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회룡폭포를 지나 포대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작은 소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철쭉이 촘촘히 자라고 있다.
능선 사거리 오른쪽이 사패산 가는 길이다. 조그만 봉우리들을 두개 지나면 안골에서 원각사 가는
사거리가 나오고 정면의 커다란 바위 덩어리 하나가 사패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모두들 도봉, 북한산의 산줄기에 시선을 둔다. 이렇게 적은 땀을 흘리고도
이만한 경치를 즐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망이 일품이다.
거칠 것 없는 포대능선의 봉우리들이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을 에워싸고 오봉의 바윗덩어리들이
절묘하게 올라앉아 있다. 멀리 백운대와 인수봉 끝으로 상장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그 오른쪽으로는 노고산을 이어 한북정맥이 바다로 내쳐 달려간다.
하산은 서쪽 사면의 원각사로 시작한다. 도봉산과 북한산을 경계에 두고 동쪽에서 바라보는 산과
서쪽에서 보는 산은 판이하게 다르다. 구파발이나 고양시 진관리에서 보는 산은 바위투성이다.
길은 평탄하고 커다란 바위에서 떨어지는 폭포 또한 규모가 크다. 군데군데
봉우리의 언저리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덩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계곡으로 내려서면 당단풍, 산딸나무가 나타나고 원각사가 나오면 이곳부터는 시멘트 포장길이다.
○ 회룡골 - 회룡사 - 사패산 - 원각사 코스( 4시간 )
○ 회룡역 - 회룡사 - 계곡 - 능선 - 사패산 - 안골계곡 - 안골유원지
○ 회룡역 - 회룡사 - 석굴암 - 석굴암북쪽능선 - 사패산 - 안골유원지 ( 약 4시간)
회룡사에는 회룡사 절 이름에 얽힌 설화가 전해옵니다.
1384년 이성계는 무학과 함께 이 절에 와서 3년 동안 창업성취를 위한 기도를 하였는데
태조는 회룡사 위 석굴암에서, 무학대사는 산등선 가까이에 있는 무학굴에서 각각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 뒤 이성계는 동북병마사가 되어 요동으로 출전하고 무학은 홀로 남아 작은 절을 짓고
손수 만든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그의 영달을 축원하였는데,
왕위에 오른 이성계가 이곳으로 무학을 찾아와 회룡사라 하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설로는, 왕자의 난으로 태조와 태종의 사이가 악화되고 태조가 함흥으로 떠나매
끈질긴 함흥차사들의 노력 덕분에 노여움을 풀고 귀경한 태조가 이 절로 무학을 찾아왔는데
무학이 회란용가(回鸞龍駕)를 기뻐하여 회룡사라 하였다고도 전합니다.
회룡사 대웅전과 극락보전 앞마당에 세워진 회룡사 오층석탑은 15세기에 조성된 경기도유형문화재입니다.
회룡사에는 오층석탑 외에 수조와 신중도 등 문화재와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어서
문화유산 탐방으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됩니다.
석굴암은 회룡사 부속암자로 회룡사에 오기 전 우측 갈래길로 접어들어 약 600m 올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바위 문을 통과하면 우측 또 다른 큰 자연 석굴에 부처를 모시고 있습니다
회룡사 계곡은 사패산 등산로로 이어집니다.
회룡사 계곡 물놀이로 하루 해가 길다면 사패산 정상을 탐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땀 흘린 뒤 회룡사 계곡의 맑은 물은 더 큰 시원함을 선사할 것입니다. 건강과 더 많은 즐거움을 줄 것 같습니다
○ 망월사
신라 선덕여왕 8년(639)에 해오화상이 여왕의 명으로 창건했다. 자운봉 북동쪽 장수원 계곡 상류에 있다
서라벌 월서을 향해 기원하는 뜻에서 망월사라 칭했다 한다. 개산한 이래 지금까지
한번도 화를 입은적이 없는 사찰이다.
산행 후 피로를 씻고 또 일상의 쳇바퀴에서 벗어나 쉬어가기 안성마춤인 망월사
망월사 계곡 바위들이 멋스럽고 풍류를 아는 바위 같습니다.
이 곳에 앉으면 왠지 시 한 수 절로 읊을 수 있을 것 같고 한 폭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도 담그고 푹~~~ 쉬었다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망월사의 풍경소리를 들으면서 하산 길을 서두른다
오늘 회룡사와 망월사 계곡이 있는 사패산을 오르며
자연이 주는 신선하고 건강한 자연 보약 한 재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사패산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시원하고 상쾌한 에너지 충전 보급소였습니다.
언제나 늘 우리 곁에 있도록 소중하게 아끼고 가꾸며 보호해야 할 산이었습니다
사패산은 생활에 지쳐 힘든삶을 사는 많은이들에게 오늘도 묵묵히 모두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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