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났을 때, 길을 잃었을 때,
그때 우린 새 길을 만나게 된다.
잘못 들어선 길임을 알아차릴 때는 가능한 한
빨리 길을 바꾸어야 한다. 길이 안 보일 때는
나를 돌아 보아야 하는 시간이다.
마음이 고요하고 영혼이 맑아져야
그때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늘 확인해야만 한다. 세상에는
벗어나올 수 없는 길도 많으므로.
- 전정문詩人의《인생은 바람이다》중에서 -
photo back ground-진안 마이산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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