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각과 작은 상상력을 가진 작은 사람들은 작은 보폭으로
인생길을 터벅터벅 걸어간다.
강은 언제나 흐름을 생각케 해준다.
강가에 서면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흐르는 것이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된다.
유년기부터 지금까지 내가 흘러왔듯이 세상을 향한 우리들의 감정과
느낌 역시 제자리에 있지 않다. 그것들 역시 흘러간다.
모두 맑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가 어느 순간에는 보아도 보이지 않는
지점으로 사라져갈 것이다.
미워하고 사랑하고 그 모듬 감정들은 흐르지 않을 때의 느낌이다.
그것들이 흐리기 시작할 때 그것들은 모두 강했던 제 색을 잃고야 만다.
파스텔 톤으로 흐르다 점점 흐려져 끝내는 그냥 맑은 물색이 되고야 만다.
그 어느 날엔가'내가 그랬었나' 하고 말하는 순간이 오게 될는지도 모른다.
상처 역시 잠깐 우리에게 아픔을 인식시킬 수 있을 뿐이다.
그 상처 역시 흘러 간다.
그것 또한 어느 순간에는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잊혀져 갈 것이다.
인생의 모든 것은 흘러간다.
어느 한 지점에 머물러 '이것이 인생이다'라고 말하지 말자.
그냥 평온하게 미소 짓기를.
물빛처럼 맑게 걸러지는 우리들의 인생에서 남는 것은
평온한 미소밖에는 없을 테니까.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 팔당댐 수리매사냥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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