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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送舊迎新)┃詩人이 보는 世上┃2024-12-31

2024年 日常

by 詩人全政文 2024. 12. 3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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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이란 말은 옛날 중국 관가(官家)에서 구관(舊官)을 보내고 신관(新官)을 맞이하는

신·구관 이·취임식 때 사용하던 ‘송고영신’(送故迎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말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는 음력 섣달그믐 밤에 신년의 운수대통을 기원하던

무속적인 민속행사에서 ‘송구영신’의 의미로 사용되다가 점차 일반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회에서도 12월 31일 자정에 ‘송구영신 예배’를 드린다.

기록에 의하면 송구영신 예배가 한국 교회에 처음 도입된 시기는 1887년 12월 31일로,

새문안교회와 정동감리교회가 연합예배를 드린 것이 최초였다. 장로교회에서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었다니 역사가 오랜 행사임을 알 수 있다.

아칸소대학 심리학과 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과거를 과거사로 잊어버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적·육체적으로 더 건강하다고 한다.

과거의 아픈 경험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거사를 잊어버린 사람들보다

과거의 고통스런 기억을 현재진행형으로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 자기신뢰도가 떨어지고

의사를 자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안 좋은 경험은 세월이 흐른 후 아픈 과거사로 기억되는데 이런 기억은 빨리 잊을수록 좋다.

과거의 기억에 얽매이면 시간상으론 현재에 있으면서도 과거 속에서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나는 주님을 믿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신년 축복 안수를 받으며  한해의 고단함을 잊고 새술은 새부대에 담고 새 날을 맞이하며

목사님에게 격려받던 시간들이  늘 감사하다   올 한해동안도 정말 다사다난했다.

총구를 국민에게로 돌렸던 쿠테타가 불발로 끝나긴 했지만 여전히 대통령 탄핵이 진행중이고

전남 무안공항에 제주 항공의 추락으로 나라가 깊은 나락으로 빠져 들고 있다.

새해라고 달라질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새 힘을 주시길 기도한다.

이제 몇시간 후면 2024년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어제같은 오늘이겠지만 2025년이 다가 온다.

올 한해동안 정말 다사다난했다. 새해라고 달라질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새 힘을 주시길 기도한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걸 할 수 있다"는 성구로 2025년 한해를 맞이하고 싶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서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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