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詩人이 보는 世上┃2024-10-11
나의 학창시절은 편지쓰는게 유행이었다. 지금은 편질 써 본 적이 얼마나 되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버님은 물론 형제간 친척간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곧잘 편지를 썼다. 학창시절에 펜팔을 안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편적이었다. 편지는 진한 감동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편지는 말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과거와는 다르게 말이 조금씩 가벼워지면서 글의 강점이 더욱 부각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글로 쓴 편지만이 줄 수 있는 감정이입에 사람들은 감동을 받게 된다. 편지를 쓰기 위해 일일이 편지지와 봉투를 구입했을 것이며, 그 편지에 쓴 글들을 하나하나 써내려 갔을 것이며, 또한 상대방을 생각하며 말보다는 다른 깊음으로 한번 더 생각해서 작성했을 편지에서 더욱 많은 감동을 받는 건 당연할 것이다. 어느..
2024年 日常
2024. 10. 11.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