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詩人이 보는 世上┃同行┃2007-04-26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 지도 모르지요. 항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리들의 삶에서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 더 없는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 또한 실로 총명한 지혜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의 절정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기 어렵듯이 가난의 바닥에서 절망하지 않고 자존심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나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괴롭거나 또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 될 때마다 가만히 속으로 이 시를 읊어 보곤 한다.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 좋은 계절에. 나는 오랫동안 라는 말에 익숙하여 살아왔다. 그런데 이 시에서는 라고 하였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적에 새로운 ..
同行
2022. 11. 27.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