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세상의 쓴맛을 깨달아서 그런지
수십년된 친구들조차 상대방의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를 받아
마음의 장벽을 쌓고 끝내는 물리적으로도 담을 쌓고 헤어진다.
주변을 둘러보면 친구는 없고 지인들 뿐이다.
마음을 터 놓는 순간 끝나 버릴 관계가 두려워
침묵을 진리로 위장하며 섬이 되어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그래서 사람들은 페이스북으로 몰려나와
못다한 이야기를 하기에 바쁘다.
그러나 페이스북인들 어디 다를리가 있겠는가?
혼자 말만 반복하다, 같은 생각가진 사람들끼리만 모여서
편견을 확대하며 서로를 위안한답시고 교류를 하다가
가끔은 장사꾼이나 사기꾼에게 걸려
더 큰 마음의 상처를 받고 허망하게
현실 공간으로 터덜터덜 걸어 들어간다.
photo back ground- 하나개 해수욕장
인천 중구 하나개로 150
구 무의동 산 189 (지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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