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것이 사랑이란다....
나에게 너를 맡긴 마지막 사랑인데 울고 있는 니 아픔을 안을 수 없음을..
니 깊은 사랑 앞에 고개를 숙인다 나를 아는 너의 짐을 덜어야 하는건데
니 곁을 서성이며 내 아픔을 헤아릴뿐.. 삶의 거센 바람앞에 두 무릎을 꿇는다
이기적인 내 사랑을 외면하고 싶으련만 내 몸을 일으켜 주는
니 손길을 기다렸던 가파른 계단에서 거친 숨을 몰아쉰다
너를 위해 나를 버릴 수 없음은 안개를 닮아 버린 슬픈 사랑 때문이다...
나를 위해 너를 버린 그 사랑인데 나는 그저 목마른 가을 나뭇 가지처럼
빛을 뒤로 나를 적실 너만을 기다린다...
산다는게 정령 힘겨운 그 까닭에 너를 향한 내 사랑이 사랑일 수 없음에도..
가증스런 내 사랑을 너에게 전한다 어디선가 쓸쓸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래 그런것이 사랑이란다
05, Dec.2013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살아 있다는 것┃詩人이 보는 世上┃2013-04-13 (0) | 2022.12.08 |
---|---|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하련다┃詩人이 보는 世上┃2012-01-09 (0) | 2022.12.04 |
Traveling Boy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詩人이 보는 世上┃/┃2011-05-05 (0) | 2022.11.29 |
꿈이 있기에 ┃詩人이 보는 世上┃2012-06-06 (0) | 2022.11.27 |
소중한 현재 ┃詩人이 보는 世上┃2012-06-05 (0) | 2022.11.2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