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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만들어 가는 것┃詩人이 보는 世上┃2021-04-18

2021년 日常

by 詩人全政文 2022. 10. 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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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는 늙어서의 모습을 그려 본다.
주름지고 말라가는 내 모습을
그때도 지금처럼 웃으면서 바라볼 수 있을까.

늙은 몸 앞에서도 웃을 수 있도록
아름답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늙고 야윈 몸 앞에서 웃을 수 있는 것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마음은 몸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몸이 행한 아름다운 삶을 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삶을 살았을 때 찾아오는 그 고요하고 맑은 마음,
그 마음을 지니고 있을 때에만
늙고 야윈 몸 앞에서도 웃을 수가 있다.


그때를 생각해서 지금부터라도 아름답게 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내가 살고자 했던 삶을 사는 것이
원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삶은 어그러지기 때문이다.

둘째, 자신의 삶 안에서 만족하기 
물질적이기 보다는 정신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

정신적인 풍요가 없다면
가난한 삶에 만족은 없기 때문이다.

 

삶은 만들어 가는 것
그리고 그 작품의 위대성은
삶의 작가인 본인만이 알 수가 있다.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가는 일,
그 일이 이제 내게는  바램이다.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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