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年 日常

운디드 힐러┃2022-08-21

詩人全政文 2022. 10. 25. 01:25

 

참척(慘慽)!
자식이 먼저 죽는 고통을 이르는 말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의 죽음,

그것도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자살.
어찌 그 날, 그 아픔을 잊을 수 있을까.

그야말로 청천벽력이다. 
망연자실했던 아버지가 아픈 마음을 추스리고
'푸른나무 재단'을 만들어 이 땅에서 다시는
그런 비극이 없게 하기 위해서 

남은 여생을 헌신하고 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운디드 힐러'이다.

- 전정문詩人의《인생은 바람이다》중에서 -
photo back ground-청풍호 외솔봉

충북 제천시 청풍면 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