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年 日常

행복은 오는게 아니라 느껴지는 것┃詩人이 보는 世上┃2025-06-08

詩人全政文 2025. 6. 8. 00:35

 

하나님은 지쳐서 쓰러져 잠들어 있는 선지자를 위하여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을 준비하시고

선지자를 어루만지신다. 그리고 그에게 “일어나서 먹으라”. 어떤 음성과 어떤 어투로 이 말이

그의 입에서 나왔을까는 능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가 가장 힘들어서 이제 그만하고 싶고,

그만 살고 싶을 만큼 깊은 침체와 좌절에 빠졌을 때,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하나님이 동행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힘들고 지쳐 절망 속에 나자빠져 있는 자신의 종에게 이 사실을 확인시키신다.

복음의 의미가 내 삶의 전체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 내 삶의 일부분이었기에 그간 허덕이며

살아온게 틀림없다. 나의 아지트는  한적한 호수이다. 조용한 호수이기에 한적한 시간이면

자주 찾았던 곳이다.  그곳에 가면 할 일없는 강태공들이 많다. 그 중 붕어 낚시질 하는

강태공의 손놀림을 보니 가히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씨알이 굵다. 무우넣고 지져 먹으면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른다고 호들갑이다. 이들 중 어떤 낚시꾼은 씨레기와 무우넣고 붕어찜을  만들어

반주로 이 지역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막걸리를 마시며 노을이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생 별 거인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칼질하는 것만이 행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현역이라면 붕어를 서로 밀어내며 무우가 더 맛있다고 호들갑 떨고 있는  저 강태공을

간증자로 세우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행복은 오는게 아니라 느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고마제 저수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동진면 내기리 2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