錦江┃詩人이 보는 世上┃2025-04-02
錦江
全北 長水 신무산에서 발원하여 군산만으로 유입되는 錦江은 항상 우울한 색체를 간직한다.
唐 將帥 소정방이 白馬머리로 용을 잡아올린 조룡대를 휘감고 흘러서인지 언제나 핏빛으로 흐른다.
백제의 恨을 씻고 흘러서인지 붉은빛으로 흐른다.
백마강으로 둔갑한 물은 염창(鹽倉)과 어물(魚物)의 집산지 江景浦에서 서민들의 눈물과 섞인다.
그리고 마지막 종착지를 향하여 힘차게 흐른다.
하얀 포말 만들며 격랑치 듯 달려 온 錦江은겨울 철새들의 群舞로 장관을 이루고
곰개나루터 갈대밭엔 연인들이 속삭이는 소리처럼비비대는 소리가 들린다.
錦江이 서해로 몸을 감출 때 검은 밤 해수면 위로 솟구치다 떨어지는 모습은
舞女의 춤사위를 방불케 한다. 錦江은 비로서 붉은 옷을 갈아 입는다.
뒤에 남은 殘影을 지워 버린다. 솟구치는 激情을 쏟아놓고 비로서 안식에 들어간다.
멀리 長項의 불빛을 어스레하게 바라보며 흔적을 감춘다
성곽길 언덕에서 바라본 만하루와 연지
만하루에서 금강을 가장 가까이 구경하기 좋은곳이며,
연지는 성안에 금강의 물을 가두어 물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시설물이다.
연지의 모습은 위에 부분은 넓게, 아래부분은 좁게 만들어
물을 가두어 놓을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것 같고
돌을 정교하게 쌓아놓은 모습이 아름다워 거꾸로 세워 놓는다면
석탑의 모습처럼 보일것 같이 아름다웠다
공북루 북문에서 서문으로 오르는 성곽길
성곽길에서 바라본 배다리와 금강철교
공주가 발전하며 금강을 건너는 사람들과 물자가 늘어나며 나무로 된 다리를 놓았지만,
홍수에 유실되며 오랜세월을 견디지 못해 금강에 다리를 놓았는데 그것이 바로 금강철교 이다.
오래전에는 금강철교가 왕복 2차선 이었는데, 지금은 1차선 일방통행으로 되어
새로생긴 다리를 이용하고 있다
공주산성 성곽길을 천천히 1시간 30분정도의 시간으로
문화유적을 관람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을 한다면 여유시간 포함 2시간 정도로 더 많은 볼거리를 찾아
구경하는 알찬 여행이 될 것 같다.
서문에서 남문을 지나 동문을 거쳐 만하루를 구경하고 북문과 금강철교를 구경하며 서문에 도착
여행의 맛집
공주산성 근교 맛집으로 유명한 개성집을 찾아 명문 문어조림의 맛을 보았다
-全政文 詩人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중에서-
photo back ground-공주산성에서 바라본 배다리와 금강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