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年 日常
아버지┃詩人이 보는 世上┃2023-09-15
詩人全政文
2023. 9. 15. 02:21
아버지의 사랑은 마치
시골집 아궁이의 불씨 같다.
숯불과 잿불 속에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지 않지만
쉽게 꺼지지 않고 오랫동안 뜨겁게
아궁이를 달구어 준다.
그런데 그 불씨는 작게 보일지라도
언제라도 커다란 장작을 활활 태울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어느덧 결혼하고 부모가 되고 나니
아버지가 곁에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좀 더 일찍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게
죄송할 따름이다.
-全政文 詩人의 ((인생은 바람이다)) 중에서-
photo back ground-금강산 성인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